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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액세서리 유통매장 '대격변' 온다

글쓴이 : Admin ㅣ 등록일 : 2012-03-15



국내 IT 체험 소매 유통 업계에 덩치 싸움이 한창이다. 애플프리미엄리셀러(APR)를 비롯해 대기업이 진출한 각종 IT 체험 매장이 매장 점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 자회사 LCNC가 운영하는 컨시어지가 빠른 속도로 매장 수를 늘리고 있다. 이에 질세라 주요 APR 운영사들도 최근 들어 매장을 추가로 개점했다.

■컨시어지, 연내 매장 50개 2013년 200호점 목표

현재 유통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매장은 컨시어지다. LCNC는 지난해 12월 노원역 인근에 APR 1호점을 열고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대학로, 신촌, 건대, 압구정 등지에 추가 매장을 열었다.

컨시어지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올 하반기부터다. LCNC 사업 초기 당시 SK네트웍스 관계사로 알려졌으나, 지난 가을 SK네트웍스는 자사 유통 전략과 맞다는 판단 아래 자회사로 인수했다. 특히 지난 10월 말 SK네트웍스는 LCNC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00억원 규모를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투자금이 확충된 LCNC는 매장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 지난달 25일 명동, 30일 종로 등 다수의 매장을 열어 현재 매장 수는 20개에 달한다. 또 이달 말까지 백화점 내 샵인샵(Shop in shop) 형태 매장을 30점포까지 열 예정이다.

컨시어지의 백화점 내 샵인샵 매장은 연내에 디카 관련 유통 사업을 철수하는 LG상사 픽스딕스가 운영하던 매장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이로써 지난해 APR 매장 하나로 시작한 LCNC는 1년 만에 50개에 이르는 IT 체험 소매 유통의 강자로 자리잡은 것이다.

LCNC 관계자는 "APR과 모바일샵 두가지 형태로 2013년까지 총 2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선 컨시어지 매장 확대를 두고 SK네트웍스가 삼성전자 한국총괄 사업부가 운영하는 삼성 모바일샵에 맞불을 놓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삼성 모바일샵은 올초 20개 매장에서 현재 전국 각지 34개 매장으로 크게 확장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샵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SK 그룹은 컨시어지 외에도 SK플래닛(사업 시작 당시 SK텔레콤)이 지난 8월 IT 체험 매장 '이매진' 강남점을 연 이후 구로점을 포함해 매장 한 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 위치한 딜라이트샵, 삼성전자는 모바일샵 매장 수를 확충하고 있다.

■APR 사업자, 대형 벤더 중심으로 재편

기존 유명 APR 사업자도 최근 들어 매장 추가 오픈에 열을 올리고 있다. APR은 애플 제품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장으로 애플이 공인해준 사업 등록자다.

APR 매장을 열기 위해선 40평 이상의 매장, 일정 금액 이상의 자본금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내 주요 APR은 금강제화 관계사인 갈라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프리스비, 기존 애플 제품 총판사인 맥게이트가 운영하는 에이샵, 피치밸리가 운영하는 윌리스 등이 있다.

최근 APR 매장이 늘어나는 것은 애플코리아의 정책 변경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애플코리아 내부에서 국내 APR 운영 정책을 변경했다"며 "애플코리아가 연내에 매장을 추가로 3개 이상 열 계획이 있는 사업자만 제품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 물량 규모가 큰 사업자 중심으로만 제품 판로를 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프리스비, 에이샵, 윌리스 등은 매장 추가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프리스비는 지난 5일 강남 교보사거리에 위치한 강남스퀘어에 대규모 매장을 가오픈했다. 프리스비는 해당 매장을 곧 정식 오픈할 방침이며, 이 곳을 본점과 같은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에이샵은 부산 일대에 매장을 새로 열었고, 윌리스는 지난 9월 롯데마트 잠실점 디지털파크에 대형 매장을 열었다.

반면 매장 수가 적은 사업자들은 APR 사업을 중단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서울 시내 한 APR 매장 관계자는 "애플코리아 지침을 따라갈 여력이 안 된다"며 "APR이 아닌 다른 형태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형 유통 그룹인 이랜드도 유사한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랜드가 내년 2월경 대구 동성로에 '폴더'라는 패션 IT 융합 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전체 유통 물량 가운데 10%가 IT 관련 제품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규모 유통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유통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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